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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7개월만 통화...아프간, 사태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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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9. 10. 12:11

백악관 "바이든 대통령-시진핑 주석, 통화"
"두 정상, 미중 경쟁, 분쟁으로 확대 방지 책임감 논의"
바이든-시진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간) 7개월 만에 전화통화를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전했다./바이든 대통령 사진=UPI/시 주석 사진=신화=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간) 7개월 만에 전화통화를 했다.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날 전화로 대화했다며 “두 정상은 양국의 이해가 수렴하는 분야와 이익·관점이 분산되는 분야를 두고 광범위한 전략적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두 가지 의제 집합에 대해 공개적이고 솔직하게 관여하기로 합의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이 이번 논의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미국이 계속 기울이고 있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태평양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 관심을 강조했다”며 “두 정상이 경쟁이 분쟁으로 방향이 바뀌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두 국가의 책임감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통화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통화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나타난 혼돈 상황으로 인한 정치적 어려움을 타파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략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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