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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는 뉴욕, 수천·수만명 참석 마라톤대회·영화제 오프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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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5. 18. 07:55

쿠오모 뉴욕주지사, 세계최대 뉴욕마라톤 대회, 3만3000명 규모로 진행
영화제 폐막식, 5500명 참석 뮤직홀서 진행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권고
GRAND CENTRAL VACCINATION SITE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대부분의 실내·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미 질병통제센터(CDC)의 새 지침을 수용한다며 세계 최대 뉴욕마라톤 대회 등을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12일 뉴욕시 그랜드센트럴역에 설치된 백신 접종소 모습./사진=뉴욕 UPI=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미국 내 초기 진앙이었던 뉴욕주가 대면으로 대규모 문화·스포츠 행사를 개최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내·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한 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7일 브리핑에서 뉴욕주가 CDC의 새 지침을 수용한다며 19일부터 뉴욕 주민들도 최종 백신 접종일로부터 2주가 지나면 대부분의 경우에 마스크 착용과 6피트 거리두기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쿠오모 지사는 세계 최대 마라톤 대회인 뉴욕마라톤을 11월 7일 참가 인원 3만3000명 규모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상시 참가 인원 5만5000명의 3분의 2 수준이다.

참가 희망자들은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종이 백신 접종 확인서와 뉴욕주 애플리케이션인 ‘엑셀시어 패스’를 제시해야 하고, 접수는 6월 8일부터 시작된다.
또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도 대면 행사로 개최돼 다음달 9일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리는 폐막식은 수용 인원 100%인 5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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