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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북단 홋카이도부터 남단 규슈에 걸쳐 일본 전역에서 황사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도쿄 도심에서도 이날 오후부터 가시거리 10km 수준의 황사가 관측됐다. 도쿄에서 황사가 관측된 것은 지난 2011년 5월 3일 이후 약 10년만이다.
황사는 다음날 오전까지 일본 전역에 걸쳐 계속될 예정이다.
가시거리가 5km미만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있어 당국은 황사가 교통상황에 영향을 미칠 경우를 대비해 주의해서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 웨더뉴스는 몽골 고비사막 인근에서 저기압이 급격히 발달해 모래가 편서풍을 타고 일본에 날라온 것이 이번 황사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