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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당국, 중대 알레르기 반응자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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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12. 10. 01:37

영국 국립보건서비스 "중대 알레르기 반응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돼"
국립보건서비스 직원 2명 접종 후 유사초과과민반응 보여
Virus Outbreak Britain Vaccine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는 9일(현지시간) 중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는 사람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사진은 한 간호사가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유리병을 들어보이는 모습./사진=런던 AP=연합뉴스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는 9일(현지시간) 중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는 사람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이 예방적 조언은 전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국립보건서비스 소속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후 나왔다.
이 직원들은 접종 후 유사초과민반응(anaphylactoid reaction) 증상이 발현됐지만 현재 잘 회복하고 있다고 국립보건서비스는 밝혔다.

NHS와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과거 약품이나 음식·백신 등과 관련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NHS 잉글랜드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포이스 교수는 성명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만큼 MHRA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는 이들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면서 “이는(알레르기 반응은) 새로운 백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예방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대변인은 “알레르기 반응 원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조사하는 동안 적용할 잠정적인 지침을 MHRA가 내놨다”면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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