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재개 위한 협력 방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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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1일 이 같은 회담 결과를 전한 뒤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 역할을 강력하게 해 왔음을 평가하고, 지난 3년간 한미 정상이 다져온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 차관은 또 방위비분담협상(SMA)의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 양국 협상대표뿐 아니라 양 차관 간에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들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협력 방침도 재확인했다. 특히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사의를 표명했고, 비건 부장관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최 차관의 방미는 지난 7월 이뤄진 비건 부장관의 방한 이후 2개월 만에 추진됐다. 현재 한·미 간 고위급 대면외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