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각각 2.4%, 7.1% 하회하는 1조8000억원과 9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컴포넌트 사업부 매출액은 추정치를 4.5% 상회하는 86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지국과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판매량 증가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삼성전기의 핵심 캐시카우인 MLCC는 5G 스마트폰과 첨단 운전자보조장치(ADAS) 수요 증가 속에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5G 스마트폰의 경우 경우 초소형·고용량 특성과 함께 고주파에 따른 저손실·고온에 대한 내구성까지 요구되면서 혼합 평균판매가(Blended ASP)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