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해 기존 예상치를 소폭 밑돌 전망”이라며 “팬데믹 국면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 약세에 따라 모듈 사업부의 실적 감소폭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MLCC는 전장용 수요 침체가 지속되지만, PC, 서버, 기지국 등 IT 및 산업용수요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모바일용은 중국 5G 확산과 더불어 중화향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해선 “5G 확산과 mmWave의 개화는 고용량품 MLCC, 안테나모듈, 고사양 카메라모듈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2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도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 실적은 갤럭시 노트20의 실제 판매 성과가 관건일 텐데, 팬데믹 이후 이연 수요를 감안하면 낮아진 눈높이에 비해 양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