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중지 없다...코로나19 승리 후 완전한 올림픽 개최"
올림픽 사상 첫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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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참가 선수들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1년 정도의 연기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바흐 회장은 아베 총리는 바흐 위원장이 “전면적으로 동의했다”며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개최하는 것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중지는 없다”며 “개최국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승리한 후 완전한 형태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기자회견 후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都)지사도 기자회견을 열어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에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고이케 지사는 “이로써 올림픽 중지는 없음이 확인됐다”며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내 개최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그 가능성은 없다”며 “선수들도 이제 기간이 명시되었으니 컨디션 조정을 하기 쉬울 것”이라고 답했다.
교도(共同)통신은 바흐 위원장이 4주 이내에 결론을 낼 방침이며, 이르면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림픽은 전쟁 등으로 중지된 적은 있지만 연기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