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해 몽골,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부룬디 등 4개 국에 이어 지난 6월부터 베트남으로 ODA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몽골에 겨울철 김치 생산을 위한 하우스 시설과 김치 재료 재배 기술을 지원해 김치의 맛과 질 개선 및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동티모르에는 황폐화 된 산림 지역에 우호림 숲을 조성하고 산림 관리에 주민의 참여를 유도, 산림 자원을 생태 관광 산업과 연결시키고 있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보르네오 섬)에 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 가이드 양성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빈곤 문제 해결도 돕고 있다.
부룬디에는 양계장 시설과 양계 사육 교육을 통해 농업 생산 인프라를 구축, 주민 소득 증대를 돕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선 어린 아이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목표로 초등학교 도서관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도 관계자는 “ODA 사업은 저개발 빈곤국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세계 평화의 섬 제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국제 개발 협력 전문가 및 유관 기관들과 함께 ‘제주 지역 ODA 사업의 이해와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제 4차 제주 국제개발 협력포럼을 오는 30일 도청 한라홀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