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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시장은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기후에너지산업육성특위·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간담회에서 “포스트 2020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고, 미래 세대에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주려면 시민과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역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장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가 함께 에너지전환 정책을 만들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면서 “‘에너지 민주주의’ ‘에너지 자치분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회에 △중앙정부·지방정부·시민단체로 구성된 상설 정책협의체 구성 △전력산업기반 기금의 지방정부 전용 특별회계 도입 △지역에너지센터 설립·지원 근거 마련 △중앙정부(산업부) 내 지역에너지정책 전담 부서 설치 등을 요청했다.
지방정부협의회는 기후에너지산업육성특위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요청안 실현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원식 기후에너지산업육성특위 위원장과 위원들, 염태영 시장과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위원들, 이유진 지역에너지전환을 위한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월 19일 열린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 정부 협의회’ 제2기 출범식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2016년 12월 창립된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으로 에너지 정책의 수립·실행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