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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영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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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승인 : 2018. 11. 15. 18:28

수능 성적표, 12월 5일 수험생에게 통보
한국사 시험 안보면 성적표 제공 안돼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스케치4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정재훈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전국 1180개 수험장에서 무사히 끝났다. 지난해는 수능을 앞두고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규모의 지진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됐지만, 올해는 이 같은 사고 없이 무난히 치러졌다. 다만 올해 수능 직전 국어영역 시험지에서 발견된 오탈자는 큰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수의 입시 관계자들은 올해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역에서 다소 어렵게 출제된 2018학년과 비슷하거나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교과서들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평가 상황에 맞게 변형·개발해 문제가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 문법 영역에서는 비교적 무난한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됐지만, 문학과 독서 영역에서 고난도 문제가 각각 1문항씩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경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측은 “소설과 시나리오를 함께 묶어서 출제한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시간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영역은 전년도 수능이나 올해 9월 실시한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시험의 변별력을 가르기 위한 이른바 ‘킬러문항’이 수학 가형에서 전년보다 쉽게 출제됐지만, 변별력은 유지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은 지난해보다는 어렵게 출제됐지만,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1등급에 속하는 학생은 전년도보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 입장에서 너무 쉽게 느낄 문제도 대폭 줄어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편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평과정평가원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수능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를 받는다.

심사기간은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이며, 정답에 대한 확정 발표는 26일 오후 5시에 한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한국사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되며, 절대평가로 치러진 한국사와 영어영역은 등급만 표기된다.
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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