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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창간 13돌 국민여론조사] 국민 62% 금강산관광·개성공단 ‘비핵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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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승인 : 2018. 11. 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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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북한의 비핵화 촉진을 위해 금강산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6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투데이가 창간 13돌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2~3일, 5일 사흘 간 전국 19살 이상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평화, 新경제동력’ 창간 어젠다 관련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인 62.4%가 북한의 비핵화 촉진을 위해 그동안 중단됐던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을 하루 빨리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많은 국민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해 북한의 비핵화가 필요하고 중단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가 그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데 폭넓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10명 중 6명인 60.6%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북한에 제공할 당근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 경제협력 사업 중 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철도연결사업 38.8%, 백두산관광 13.4%, 개성공단 9.1%, 금강산관광 6.4% 순이었다.

특히 동북아시아 철도연결 사업에 대해서는 58%가 찬성, 29.8%가 반대했다.

아시아투데이 창간 13돌 어젠다인 ‘평화가 新경제동력’이 될 것이라는 데에는 국민 절반 가까운 44.5%가 공감했지만 27.4%는 공감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공감’하는 답변이 남북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보다 낮은 것은 남북간의 평화가 한국 경제활동 영역을 확대하기는 하겠지만 아직 북한의 비핵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이 그동안 보여온 행동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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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인식은 52.6%가 ‘같은 민족으로서 힘을 합쳐야 할 경제협력 대상’이라고 다소 긍정 답변이 많았다. 반면 32.4%는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적 대상’이라고 답했고 ‘경제발전을 막는 경계대상’이라는 응답도 6.9%가 나왔다.

현재 우리 국민이 가장 중시하는 사회적 가치로는 ‘경제 협력을 통한 남북 공동 번영’이 36.9%로 가장 많았다. 북한의 비핵화 31.8%, 성장 11.1%, 통일 7.2%, 복지 6.4% 순이었다.

무엇보다 남북 통일과 관련해 ‘통일보다는 한민족 2국가 체제의 남북 경제 공동체가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41.2%로 가장 많았다.

‘통일은 하루 빨리, 아니면 점진적으로라도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37.6%였고, ‘통일 뿐 아니라 남북경제공동체도 반대한다’는 의견도 15.2% 나왔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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