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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가장 인상 깊은 라이징 스타로는 198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을 꼽을 수 있다. 오언은 당시 18세 나이로 최연소 출장 기록과 함께 득점까지 성공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오언의 뒤를 이을 각국의 신성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다. 음바페는 1998년생으로 만 19세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AS 모나코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무려 1억8000만유로(약 2300억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통해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같은 팀 에이스 네이마르에 이어 세계 축구 이적료 기록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음바페는 지난해 44경기 26골, 올 시즌에는 44경기 21골을 기록중이다. 프랑스 대표팀 역시 지네딘 지단, 미셸 플라티니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달던 등번호 10번을 음바페에게 부여해 주면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질에는 등번호 9번 잔혹사를 끊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브리엘 제주스가 있다. 제주스는 4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환경 미화 작업에 차출돼 빈민가를 돌며 페인트칠을 하던 소년이었다.
제수스는 지난 2015 U-20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결승에 올려놓으며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서 브라질에 금메달을 선사하며 성인 대표팀에까지 승선했다. 잉글랜드 리그에서 1년 반 동안 53경기 24골의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우승후보 독일의 기대주 티모 베르너도 전차군단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르너는 만 17세에 슈투트가르트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후 2016-17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각종 대회에서 77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의 대표적인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이들 외에도 잉글랜드 마커스 래시퍼드, 멕시코 이르빙 로사노,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안 파본, 포르투갈 곤살로 게데스와 안드레 실바 등도 주목해 볼만한 신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