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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 숙소 나와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별도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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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8. 06. 11. 13:18

발라크리쉬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페이스북 캡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1일 오전 싱가포르 현지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리 외무상과 짧은 만남을 가져 기쁘다”며 “평양에서 리 외무상이 친절하게 맞아준 지 나흘 만”이라고 밝혔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페이스북에 회담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과 진행과 관련한 실무적 조율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페이스북에 리 외무상과 찍은 사진 3장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리 외무상은 김철남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와 함께왔다.

앞서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8시 47분(현지시간) 북한 대표단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빠져나간 후 50여분 만인 9시 37분경 복귀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지난 7~9일 평양을 찾아 리 외무상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조·미 수뇌상봉을 앞둔 정세와 관련해 심도 있는 의견들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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