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단둥역까지 배웅 환송했던 쑹타오 중공 대외연락부장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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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축전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열린다. 중국 예술단의 단장은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으로 지난달 2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베이징(北京)에서 6시간 이상 걸리는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역까지 나가 영접했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27일 오후 방중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향할 때도 단둥역까지 동행했다. 이에 따라 쑹 부장이 이번 방북 기간 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쑹 부장은 지난해 11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했지만 김 위원장과 만나지 못했었다.
중국 예술단은 당초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항공 JS152편 또는 중국국제항공 전세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국무용 전용기를 이용할 것으로 확인돼 중국이 ‘혈맹’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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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술단은 2016년 축전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2014년 축제 때는 열차를 이용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지난해 11월 쑹 부장이 타고 갔던 베이징발 평양행 항공편 이후 중국국제항공은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며 “해당 항공편의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