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번영 역사 함께 써나가는 첫 발걸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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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한·중 확대정상회담에서 “관왕지래(觀往知來)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발전시키고 평화·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새롭고 좋은 첫 발걸음을 함께 내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이 공동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할 운명적 동반자라고 믿는다”며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한·중 양국은 서로 문호를 개방하고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을 때 공동의 번영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며 “수교 이후의 역사를 보더라도 양국은 일방의 경제 발전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이미 두 번의 만남을 가졌던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만남을 통해 시 주석이 말과 행동에서 매우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 저는 개인은 물론 국가 간 관계에서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양 정상 간 신뢰·우의를 토대로 차분하게 양국 간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단단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19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민주적인 리더십과 함께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태환경 발전과 같은 가치를 제시하신 것을 보면서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었다”며 “이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저의 정치철학과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우리 정부의 국정 목표와도 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감대를 토대로 양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함께 마련하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분야의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