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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사업하기 전에 먼저 친구가 돼라’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한·중 경제인들이 파트너십 행사를 통해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격려사 도중 문 대통령이 “오늘 좋은 거래가 많이 성사될 것 같은데, 맞습니까?”라며 질문하자 주변에 있던 기업 관계자들은 큰 목소리로 “예” 하고 대답했고, 이 대화를 통역을 통해 전해들은 중국 기업인들도 박수를 치며 웃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파트너십 개막을 알리는 타징 행사를 했다. 중국에서 징소리는 잡귀과 악운을 쫓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타징 후 “굉음과 함께 어두운 과거는 날려버리고,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맑은 향기(發淸香)로 채워질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며 “여러분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개막식 이후 문 대통령은 우수 소비재 쇼케이스, 한류 대표기업 홍보부스, 스타트업 상담관, 한류콘텐츠관 등을 직접 참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관을 방문해 창업인들과 티타임을 갖고 “기업인들이 우리 경제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해외진출 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곁에 있던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에게 “이제 대기업은 스스로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만큼 코트라는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해 달라”며 “특히 벤처창업기업들은 자본력이 강한 중국 기업과 만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 홍보부스로 자리를 옮겨 행사장 내에 전시된 수소전기자동차를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시승을 마친 후 곁에 있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최근 중국에서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앞으로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 부회장은 “(홍보부스에) 와주셔서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기업 173개사, 중국 현지 바이어 500여개사 등 총 670여명의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대중관계 개선에 따라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 한류 콘텐츠, 관광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대표 한류스타인 배우 송혜교 씨와 아이돌그룹 엑소 등이 참석해 참석 기업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내년에도 한류와 연계한 비즈니스 행사를 추진해 중국 내 한류를 재점화하고, 우리 기업의 대중국 투자와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