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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1000명이 늘었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4만9000명)·교육서비스업(8만 5000명)·부동산업및임대업(6만1000명)·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5만3000명)·제조업(1만6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숙박및음식점업(-3만8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3만1000명)·운수업(-2만 8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고용률은 61.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6월 기준으로 1997년(61.9%) 이후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0.5%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6만5000명 증가한 106만9000명이었다.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0.2%포인트 올랐다. 이는 6월 기준으로 1999년(11.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체감실업률로 볼 수 있는 청년층의 고용보조지표3은 23.4%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와 재학·수강 등에서 줄어 1년 전보다 2만4000명 감소했다. 구직 단념자는44만9000명으로 2만9000명 증가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취업자 수 증가가 30만 명대를 유지했다”며 “하지만 20대 고용률은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