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문재인 대통령 “북한, 레드라인 넘으면 우리도 어떻게 대응할 지 몰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704010001841

글자크기

닫기

김동현 기자

승인 : 2017. 07. 04. 17:05

NSC 자료 살피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며 자료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력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한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청와대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평화적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 없다”며 초강력 경고를 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끊임없이 설득, 대북 강경노선에서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놓았는데도 북한이 이를 무시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우(愚)를 범할 경우, 더이상 대화 노선을 유지할 수 없다는 초강력 경고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더 나아가 “중국이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강력한 역할을 해야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중국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도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