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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외, 취임 사흘 만에 청와대 관저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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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기자

승인 : 2017. 05. 13. 18:24

김정숙 여사, 가벼운 짐은 내가<YONHAP NO-2600>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에서 가벼운 짐을 넣은 가방을 들고 승용차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홍은동 사저를 나와 청와대 관저에 입주했다. 지난 10일 공식 취임한 이후 사흘 만이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5시께 사저에서 나와 주민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하고 청와대 관저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대선 때 전담 취재를 맡았던 기자들과 북악산 산행을 하고 오찬을 한 뒤 청와대에 머물고 있다.

그동안 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관저 시설 정비 문제로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 집무실로 출퇴근을 해왔다.

경남 양산에 자택을 둔 문 대통령 내외는 2012년 대선 때부터 딸 다혜씨 소유의 구기동 빌라에서 지내오다 지난해 1월 홍은동 사저로 이사왔다.
문 대통령은 관저 입주 시 양산 자택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를 데리고 갈 것으로 알려졌다.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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