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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위민관을 여민관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참여정부 시절에 여민관으로 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여민관은 대통령과 비서진들이 국민과 기쁨·슬픔을 함께 하는 곳이란 뜻인 여민고락(與民苦樂)에서 따온 명칭이다. 위민관은 ‘백성을 위한다’는 의미다.
청와대 본관에서 500m 거리에 있는 이곳은 3개 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사무실 등이 위치해 있다.
윤 수석은 명칭 변경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대통령에게 말씀을 듣지는 못했지만 여민관은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한다는, 청와대가 함께 한다는 의미”라며 “촛불혁명으로 선거가 시작되고 선거로 인해 국민이 대통령을 만들어줬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여민관이라는 개념을 선호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성을 위한다는 위민의 의미는 청와대가 주체가 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며 “여민관은 청와대와 국민이 함께 한다는 의미가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