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개혁에 해외투자자들, 문재인 승리 반길 것” FT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방송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이병화 기자 =

9일 치러진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의 당선을 해외 투자자들이 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문 후보의 재벌 개혁 공약을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FT는 한국 주식시장에 불어닥친 이른바 ‘바이 코리아’ 열풍을 해외 투자자들의 이러한 기류를 보여주는 ‘풍향계’로 언급했다. 외국인들의 매수가 몰리며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원화 가치가 올들어 달러 대비 무려 7% 오른 사실을 거론하며 문후보의 재벌 개혁 공약이 해외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문 후보의 재벌개혁 주요 공약은 징벌적 손해배상소송제·집중투표제·전자투표제·서면투표제·대표소송 단독주주권 도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