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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 과학기술 정책, 사람에 대한 투자로부터 시작된다. 청년과 여성, 신규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3단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며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연구원의 고용계약 의무화 △4대 보험 보장 △국가가 지원하는 ‘박사후연구지원제도’ 대폭 확대 △최초 혁신실험실(LAB) 구축 연구비 지원 등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도 해결해야 한다”며 “일·가정 양립, 일·삶의 균형을 맞춘 연구실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중견 과학기술인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를 지속해 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생애 기본연구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기초연구비를 혁신적으로 늘리겠다”며 “2조 수준인 순수 기초연구비를 2020년까지 2배로 확대하겠다. 현장 과학기술인들의 숙원인 ‘연구자 주도 자유 공모 연구비’ 비율 역시 현행 20% 수준에서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구자의 창의력을 가로막는 단기적이고 양에 맞춘 과학기술 성과평가방식을 혁신하겠다. 성과로 평가할 것과 과정을 존중할 것으로 과감히 연구과제를 분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우리가 노력하지 않아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올 것”이라며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람중심 과학기술’ 정책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과학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