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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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어르신 복지 지원현장을 점검하고 복지관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한 후 어르신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어르신 복지정책이 현장에서 잘 추진되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고 노인인력개발원, 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들과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황 대행은 “우리나라는 세계 유래 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장수가 축복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것이 우리 시대 당면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 어르신들은 현대사의 어려움을 겪어내시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끌어 내신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실현을 목표로 ‘제3차 고령사회기본계획’을 마련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44만개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매년 5만개씩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기초연금제 선정기준을 완화하고 장기요양보험 수혜범위를 확대해 복지지원을 강화하고, 임플란트 치료지원 등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황 대행은 “노인인력개발원,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프렌즈 봉사단 등 여러 관계기관들이 힘을 모아 어르신들의 복지와 건강, 안전을 더욱 꼼꼼히 챙겨달라”며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는 우리 사회의 자산이고 변치 않은 정신과 가치를 가지는 만큼 현 세대가 공유하고 미래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또 복지관 관계자에게 “어르신들을 가족과 이웃처럼 대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동행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어르신들이 부족하게 느끼시는 점이 없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