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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세계대학 평가 글로벌 리딩대학 ‘우뚝’…“세계 명문대와 경쟁위해 글로벌 성균장학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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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17. 01. 12. 15:31

성대 총동창회, ‘신년 인사회’ 성황리 개최…‘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시상식
지난 1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신년인사회’에서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앞줄 오른쪽부터 김민종 전 성균관대 아시아연합동문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 은행장, 김원갑 현대종합상사 총괄부회장, 정규상 총장, 신윤하 총동창회장,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서정돈 재단이사장, 이원길 서원유통·서원통상 회장, 박현기 (주)미르마케팅 대표이사, 이재원 (주)신진금고 대표이사. /사진=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신윤하)는 1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7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신년인사회’와 함께 ‘글로벌 성균장학재단 출범식’ 및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성대 총동창회가 2017년 새해를 맞이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고 모교와 총동창회의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의 업적을 기리며 동문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균관대는 아시아 10위권, 세계 5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는 'VISION 2020'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과 미국의 명문대학들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신윤하 총동창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모교는 국내의 대학을 초월해 세계 톱클래스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는 모교, 동창회, 삼성재단이 동성상응(同聲相應)한 결과라고 본다”며 “모교가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도약해 세계 명문대학과 경쟁하기 위해 ‘글로벌 성균장학기금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오늘자로 ‘글로벌 성균장학재단’을 출범하기로 했다. 21만 동문들께서 모교와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정돈 재단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우리 대학은 또 한번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특히 세계대학평가에서 더욱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원(THE), QS 대학평가, 미국의 US뉴스앤월드리포트 글로벌 대학평가 등 거의 모든 국제적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함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서 이사장은 이어 “우리 대학은 변화와 혁신의 상징을 넘어 대학사회의 혁명의 시대를 리드하는 대학으로의 도전을 시작했다”며 “그 도전에 21만 총동창회 여러분의 뜨거운 염원과 후원을 지속적으로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균관대는 아시아 10위권, 세계 5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는 'VISION 2020'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과 미국의 명문대학들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전경. /사진=성균관대학교

또 정규상 총장은 “건학 619주년을 맞는 모교의 역사와 전통은 우리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위대한 유산이다. 이제 성균관대는 ‘정상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세계명문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교육과 연구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 총장은 이어 “성대는 10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졸업생 취업률 1위 달성(74.8%)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2016년 영국의 QS 대학평가 106위,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원(THE) 평가 137위 등 각종 세계대학 평가에서 글로벌 리딩대학으로서의 성균관대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밝혔다.


성대 총동창회는 이날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성균인상’에 이원길 서원유통·서원통상 회장, 김원갑 현대종합상사 총괄부회장 겸 현대씨앤에프 총괄부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김민종 전 성균관대 아시아연합동문회장을 선정, 시상했다.


기업인 부문 수상자인 이원길 회장은 1981년 서원유통을, 2002년 서원학원을 설립한 사업가로 현재 서원학원 이사장에 재임 중이다. 이원길 회장은 성균관대 부산지역동문회장을 역임하며 모교와 지역 동문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을 인정받았다.
    
김원갑 부회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고, 윤종규 회장은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국가 경제 발전과 대한민국 금융계의 혁신과 선진화에 크게 공헌한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종 전 회장은 상해동문회 회장과 아시아연합동문회 회장을 역임하며 아시아 지역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에 공헌한 점과 글로벌 기업인 ‘투세븐’을 경영하면서 아시아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 받아 해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신년인사회’에서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앞줄 오른쪽 세번째부터 김준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정규상 총장, 신윤하 총동창회장,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서정돈 재단이사장. /사진=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이날 총동창회는 모교와 총동창회의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권봉도 (주)현대통상 대표이사, 박현기 (주)미르마케팅 대표이사, 손문식 UNIVERSITY OF VERMONT 종신교수, 조임래 (주)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 이재엽 (주)VL&CO 대표, 정형기 DADUHUI GOLF CLUB 대표, 김형민 공인회계사 등이다.


또한 동문들의 단합과 우의 증진에 기여한 동문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재원 (주)신진금고 대표이사, 이홍규 한국전람(주) 대표이사,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고희일 가천대학교 초빙교수, 이동휘 삼성물산 상담역 사장, 윤영선 법무법인 광장 고문, 박찬복 전 현대건설 상무, 손태승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윤중 인카금융서비스(주) 일산운정 사업본부장, 이진희 큰마을약국 약국장, 윤문수 세계법무법인 변호사, 임정모 성균관대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단 교수, 김종일 한화화학 실장이 수상했다.


이날 신윤하 총동창회장은 모교와 총동창회의 발전과 명예를 드높인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성대 총동창회 명예회장)에게 '송덕패'를 증정했다. 국제산공(주) 회장인 신윤하 총동창회장은 ‘글로벌 성균장학재단 기금’ 10억원을 정규상 총장에게 기탁했다.


지성하 총동창회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성균장학재단’ 설립취지 및 경과보고를 통해 “전세계 우수 학생들이 성대에서 열심히 공부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성균장학재단’을 설립했다”며 “성균관대 인재가 세계의 리더로 비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성하 상근부회장은 이어 “21만 성대동문들의 작은 정성이 더 큰 인재를 키운다”며 “성대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을 함께 나누며 글로벌 성균인재를 함께 키워나가자”고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윤하 총동창회장과 서정돈 재단이사장, 정규상 총장, 김준영 명예총장, 심윤종 고문,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이충구 유닉스전자 회장,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 배기호 북미주연합동문회 회장, 한소철 삼정저축은행 대표이사, 박춘순 여성동문회 명예회장,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강창수 부산지역 총동문회장, 이형옥 여성동문회장, 강길부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박찬우 국회의원, 기동민 국회의원, 박성중 국회의원, 김관영 국회의원, 소병훈 국회의원, 김성태 국회의원, 전혜숙 국회의원 등 4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성균관대는 조선시대 최고의 인재양성기구로 이탈리아 볼로냐대(1088년), 영국 옥스퍼드대(1249년), 프랑스 소르본대(1257년), 독일 하이델베르그대(1386년)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세종대왕, 정조,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다산 정약용, 단재 신채호 등 지난 600여년 동안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성균관대는 아시아 10위권, 세계 5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는 'VISION 2020'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과 미국의 명문대학들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전경. /사진=성균관대학교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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