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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많은 어려움 중첩, 어떤 경우도 국정차질 없도록 철저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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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6. 12. 06. 15:51

8주째 국무회의 주재 "각종 민생대책 차질없이 추진"
"대북제재 추진, 국제기구·동맹국들과 협력…AI 방역 총력"
국무회의장 입장하는 황총리
황교안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국정 여건이 유동적이고 많은 어려움이 중첩돼 있는 상황이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경제정책의 공백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부처별로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하는데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당부는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의 표결을 앞두고 정국 혼선이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황 총리는 ‘최순실 논란’ 이후 8주째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황 총리는 “경제 당국에서는 대내외 경제여건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경제운용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보다 긴장감을 갖고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구조조정 등 경제현안과 각종 민생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개선하고 내수활성화와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에서는 금년도 예산집행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내년도 계획을 미리미리 내실 있게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이 연초부터 원활하게 집행돼 경제활력 제고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구체적 사업계획과 예산 집행계획 수립 등 사전준비를 서둘러 달라”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과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안 발표와 관련해 “관계부처는 이들이 실효적으로 실행돼 북한의 핵 야욕을 포기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에서는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의 방역시스템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주기 바란다”며 “지방자치단체의 방역활동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했다.

대구 서문시장 화재에 대해서는 “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시설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게 조치하라”며 “국민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주거밀집지역 등의 안전상 취약점을 꼼꼼히 점검해서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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