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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지난 달 25일 1차, 이달 4일 2차 대국민 담화에 이어 25일 만에 대국민 담화를 하게 된다.
박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이번 주 야당의 탄핵 추진과 검찰 수사, 특별검사 임명, 국정조사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어떤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특히 지난 27일 정·관계 원로들이 ‘질서있는 퇴진’을 박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28일에는 박 대통령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집권 여당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중진들이 ‘명예로운 퇴진’을 건의함에 따라 박 대통령이 어떤 선택과 결단을 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 25명도 29일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탄핵보다 퇴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초선 의원들은 “탄핵보다는 질서있는 퇴진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초선 의원들이 뜻을 같이했다”면서 “그 시기와 방법과 로드맵은 조율을 통해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30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