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이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 정국과 관련해 탄핵으로 가는 것보다 질서 있는 퇴진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퇴진 시기, 방법 등의 로드맵은 박 대통령이 직접 밝혀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이는 전날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 중진들의 ‘명예로운 퇴진’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 같은 뜻을 모았다고 모임의 간사인 박완수 의원이 전했다. 이와 함께 6인의 중진 협의체가 비주류측 추천 인사 중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한 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비대위 구성에 초선 의원들의 입장 반영을 요구했다.
이날 모임에는 윤상직·김현아·박완수·정운천·곽상도·엄용수·박성중·이은권·김순례·강석진·추경호·김석기·이철규·임이자·정종섭·정유섭·윤한홍·신보라·송석준·최교일·김정재·이만희·김규환·김승희·성일종·김성태·강석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