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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에게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박 대통령은 오늘 촛불집회로 표출되는 국민의 목소리와 절박한 요구에 하루빨리 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그렇지 않으면 질서 있는 퇴진마저 어려워지고, 우리 국정은 파국에 빠져들고 말 것”이라면서 “박근혜 통에게 마지막 남은 애국심이 있다면 그리고 박통이 조금이라도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신다면 하루 빨리 국민들 요구에 답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7년 6월 항쟁으로부터 30년이 지난 오늘, 국민이 다시 거리에 나섰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나섰다”면서 “국민은 박 대통령에게 국정을 맡긴 위임을 철회했고 박 대통령은 이미 국민 마음속에서 탄핵을 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