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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안·정 조사 이어가…미르재단 사무부총장·전경련 임원 등 5명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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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준 기자

승인 : 2016. 11. 07. 11:37

[포토] 최순실 '얼굴 가린 채 검찰 조사 출석'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된 최순실 씨가 조사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사진 = 이병화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60)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을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7일 오전 10시부터 최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을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강제 모금과 관련해 이날 오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이모 상무와 박모 전무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대기업들이 두 재단에 기금을 출연하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대가성 청탁은 없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재단의 기금을 최씨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하기 위해 설립한 의혹을 받고 있는 비덱스포츠 한국지사장 장모씨와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43)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비덱스포츠의 한국책임자로 대기업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씨에게 기업들이 지원한 자금이 최씨에게 흘러들어갔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무부총장은 최씨의 최측근인 차은택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차씨가 직접 운영하는 업체의 실무에 관여하고 있다.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74)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 사무부총장이 재단 설립·운영의 세부 업무를 도맡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김 사무부총장은 최근까지 최씨와 함께 서울 논현동의 고급 카페 겸 레스토랑인 ‘테스타로싸’를 운영할 정도로 최씨와 밀접한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차씨가 실소유한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 대표 김모씨도 소환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 사무부총장과 김씨를 상대로 차씨가 미르재단을 통해 자금을 유용한 과정과 재단에서의 최씨의 역할 등을 확인 중이다.
허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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