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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팀장 한웅재 부장검사)은 27일 문체부 고위 관계자 2명의 사무실과 두 재단 이사장 사무실 및 자택, 한국관광공사 내 창조경제사업단 관계자 사무실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팀은 이들 장소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두 재단 설립·운영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두 재단의 설립 과정에 특혜나 문제가 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국장급 간부로 재단 설립의 실무를 담당하는 책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는 두 재단의 설립과 운영 전반에 개입하며 재단의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두 재단은 통상 일주일 정도 걸리는 설립허가가 단 하루 만에 나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