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15년 3월 현재 가계부채 한계가구 수는 134만2000가구로, 2012년 3월말 112만3000가구에 비해 22만가구가 증가했다. 이는 전체 금융부채 보유가구 수의 12.5%에 해당한다.
또한 이들 한계가구가 보유 중인 금융부채는 234조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위험가구도 같은 기간 동안 6만2000가구가 증가했고 한계가구와 부실위험가구의 중복가구도 53만9000명으로 5만2000명이 증가했다. ”
이 의원은 “한계가구와 부실위험가구 기준에 중복으로 해당되는 가구의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저소득, 40대, 자영업자 계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금리가 상승기조로 전환되거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소득개선이 미흡, 부동산 시장의 불안 등이 겹치면 한계가구 또는 부실위험가구의 가계부채가 부실화될 우려가 상당히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