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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찾은 황교안 총리 “북한 핵, 자멸의 길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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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6. 09. 11. 15:31

'서부전선 최전방' 해병대 2사단 청룡부대 방문
철통같은 대비태세, 단호한 대응의지 강조
국가안전보장회의 주재하는 황 총리
황교안 국무총리가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9일 청와대 내 국가위기관리 상황실에서 북한의 핵실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민생을 외면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한다면, 정권의 공고화는커녕 자멸의 길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인천 강화군 해병대 2사단 청룡부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에게 철저한 대비태세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부대방문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해 그동안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해왔고 급기야 지난 9일에는 5차 핵실험까지 감행해 상황이 엄중해짐에 따라 우리 군의 철통같은 대비태세와 단호한 대응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해병 2사단은 1967년 2월 베트남 전쟁 당시 짜빈동 지역에서 벌어진 북베트남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등 빛나는 무공을 세워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부대다. 휴전 이후 총 85회의 대침투작전을 실시했으며 총 7회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 총리는 불철주야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는 내가 책임진다는 굳은 각오와 무적해병의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우리와 국제사회를 향한 노골적인 정면 도전행위이며 폭거”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튼튼한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지난 9일 북한 핵실험 당일 긴급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은 우리에게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라며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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