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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통령 하실 말씀 하실 거고 나도 내 할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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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희 기자

승인 : 2016. 09. 11. 11:58

일정 취소하고 서울로 향하는 박지원<YONHAP NO-1235>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역에서 오는 12일 청와대 여야 3당대표 회담 제안을 받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행 KTX에 오르고 있다. / 연합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2시 열리는 여야대회 회담과 관련해 “대통령께서도 하실 말씀을 하실 거고 저도 대통령께 드릴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11일 오전 청와대로부터 여야 3당 대표 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 측 회담 제안을 받고 11일 예정된 목포 지역구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KTX편으로 서울로 급히 상경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5월 13일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에서 ‘3개월에 한 번씩 3당 대표 회담을 하겠다’고 말해 저도 이번에 꼭 대통령께서 하셔야 한다고 촉구를 했는데, 응해주시고 회담에 초청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나 사드 문제가 의제로 오르지 않겠느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제에 대해서는 조율이 없었다”며 “아마 대통령께서도 하실 말씀을 하실 거고, 저도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드리겠다. 국민의 생각과 국민의당 생각을 충분히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12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대표들과 함께 뉴욕-워싱턴DC로 이어지는 미국순방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청와대 회동 일정이 잡히자 출국 시간을 밤으로 변경했다. 그는 미국 순방과 관련해 “미국 조야나 교포사회에 한미우호관계, 북핵 문제의 한미공동대응, 특히 사드 배치에 대해서 우리 국민과 국민의 당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김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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