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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부도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는 심각한 얘기를 하고 회담을 꼭 만들어야 된다고 촉구했다”며 “그래서 이뤄진 회담인데 이 배석자를 보니 반드시 경제관련 장관의 배석이 필요한데 안 보인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대통령이 민생이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보고받았는지 컨트롤타워가 없다고 대표연설에서 지적했는데, 정말 컨트롤타워가 없어서 배석을 못 하는 것인지 확인이 안 된다”며 “제대로 민생회담 될 수 있도록 아직 시간이 있으니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경제라는 말이 이제 옛말이 되는 것 같다. 민족 명절인 추석이 눈 앞에 다가왔지만 신나야 할 명절이 오히려 서글픈 국민들 늘고 있다.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 들은지 오래 됐다”며 “취준생 상당수가 대기업의 하반기 공채전형을 준비하고 있으면서 귀향을 포기하고 있다. 실제로 7월 취준생 409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준생 71%가 연휴기간 중에도 취업준비를 해야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대학생들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집에 못가고 알바를 뛰고 있다. 시급이 높은 추석알바를 해야 돈 걱정 없이 중간고사 준비할 수 있단 말을 한다”며 “이렇게 추석도 없이 취업준비와 경제적 여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이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