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세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은 지역주민 채용 등 5000여명의 직접고용 창출효과가 예상되며 투자 및 공사가 진행되면서 파급되는 간접고용 효과가 약 3만4000여명 규모로 분석된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3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스타필드 하남’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연간 방문객만도 국내 고객은 물론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1200만명 이상이 스타필드 하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9일 스타필드 하남 그랜드오픈 행사에서 “고객·협력사·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성장함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입점한 많은 협력회사와 함께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스타필드 하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 오픈 1년차에 8200억을 넘는 매출을 달성하고, 향후 3~4년 내에 누계로 5조원 달성을 실현하는 등 공격적인 사세 확장과 추가 신규점 출점을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스타필드 하남’이 이 같은 청사진대로 조기에 안정화되면 국내 유통업계에 모범적인 외자유치 사례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하남’은 총 1조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으로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신세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는 향후 진행될 복합쇼핑몰 사업 뿐만 아니라 그룹의 주요 프로젝트에도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특히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고양 삼송과 안성, 인천 청라·송도, 부천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여는 등 그룹의 주요 신성장동력으로 복합쇼핑몰 사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4400㎡(11만300평), 부지면적 10만㎡(2만7500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규모로 2017년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