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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유니버설발레단이 10월 22∼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줄리엣 역으로 출연한다. 그녀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수석무용수 에르만 코르네호와 10월 23, 26일 두 차례에 걸쳐 호흡을 맞춘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로열발레단과 ABT에서 활약한 페리는 ‘현존하는 최고의 줄리엣’으로 불린다. 그녀는 세계적 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는 최고령 발레리나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페리가 주역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팬 앞에 서는 무대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줄리엣’은 오늘날 페리를 있게 한 대표적인 캐릭터인 만큼 젊은 무용수가 표현할 수 없는 관록을 어떻게 펼쳐 보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12년 국내 단체로는 처음으로 맥밀란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올해 셰익스피어 400주기를 맞아 재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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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이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졌다가 배신당한 충격으로 죽어 유령이 되고, 알브레히트는 뒤늦게 그녀를 찾아 망령세계로 찾아와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수석무용수 황혜민을 비롯해 강미선, 김나은, 솔리스트 홍향기 등 4명의 발레리나가 ‘지젤’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