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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는 2009년부터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토종벌의 약 90%가 폐사하고 토종벌 농가의 73%가 감소하는 등 토종벌이 국토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위기에 처해있는 한봉산업 발전을 위해 토봉농가들과 경기도와 고양시 관계부서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김유임 의원은 한봉 토종벌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 좋은 토종벌 확보라고 강조하고, 토종벌 종보전 사업을 통해 기상이변과 낭충봉아부패병으로 멸종 위기에 몰린 토종벌의 종을 늘리고 보전해 꿀벌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을 강화할 것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양시한봉협의회 서대원 회장으로부터 ‘한봉농가의 현 실태와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듣고, 경기도의 한봉농가 지원사업의 발전방향과 정부 지원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토의하고, 피해농가 지원 등 경기도에서 중앙정부에 제도적으로 건의할 사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김유임 의원은 “사라진 토종벌 대신 서양벌이 화분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좋아하는 꽃의 종류가 다르며 희귀식물 번식과 먹이사슬의 상급자인 포식자 먹이사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토종벌 확보와 토종꿀 명품화를 통해 한봉농가의 판로확보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