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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종각역부터 5호선 광화문역까지 한번에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사이사이 대형 빌딩 4개의 지하 1층과 지하철역이 연결되면서 ‘지하보행로’를 조성한 것이다.
구는 이날 민관공공개발로 사업비 586억원의 민간 투자를 받아 ‘청진구역 지하보도 설치 및 지상보도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광화문역과 연결된 지하보행로는 약 240m, 면적 2827㎡ 규모로 광화문역에서 KT 지하 1층, D-타워 지하 1층을 거쳐 종로구청, 청진공원까지 연결됐다.
종각역과 연결된 지하보행로는 약 350m, 면적 900㎡ 규모로 그랑서울 빌딩 출입구를 거쳐 타워8 빌딩 지하 1층, 종각역까지 이어진다.
미착수 구간에 대해선 도시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순차적으로 종각역부터 광화문역까지 한번에 지하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로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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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형 빌딩숲에서 청진동의 옛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청진공원(청진동 177번지)과 1937년에 세워진 한옥건축물(구리개)을 복원해 ‘종로홍보관’을 조성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청진동은 종로의 새 르네상스를 여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입체적 보행중심축으로 재탄생했다”면서 “빌딩을 갖고있는 기업이 돈을 부담해 지하도를 연결했다. 빌딩들의 재산가치를 상승시켜 결국 경제도 살리고 이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