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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이번주 중 해외 주요 선사들을 국내에 초청해 용선료 협상 여부 및 향후 선주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실무단을 해외에 파견, 선사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을 벌여왔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용선료 인하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31일과 6월1일 연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회사채 채무조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용선료 인하 협상과 사채 만기 연장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개시한 자율협약의 유지 조건으로 현대상선은 해당 조건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후 현대상선은 유보된 THE 얼라이언스(디 얼라이언스) 재가입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3일 한진해운과 독일의 하팍로이드, 일본의 NYK·MOL·K라인, 대만의 양밍 등은 제3 해운동맹체(THE 얼라이언스)를 결성했으나 현대상선은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