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진해운은 하팍로이드의 주도하에 추진되는 (가칭)‘더 얼라이언스’에 NYK·MOL·K-LINE·양밍과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더 얼라이언스의 출범과 관련 해운동맹의 재편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방안을 기존 일정대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선 빠졌지만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참여 가능성은 남아있다.
해운동맹 참여사들은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이후 참여 여부를 확정짓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이 정상화 계획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참여 여부가 ‘유보’된 것”이라는 게 산은의 설명이다.
한편 산은은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 방안(용선료 협상·채무조정 등)이 이달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은은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이 200% 수준으로 개선되고 재무 안정화가 이뤄지면 신규 해운동맹 편입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