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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디안 익스프레스(IE)는 4일(현지시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이날 공개한 자료 ‘파나마 페이퍼’를 분석한 결과, 인도 국민배우 아미타브 밧찬(Amitabh Bachchan)과 그의 며느리이면서 발리우드 최고 여배우인 아이쉬와라 라이 밧찬(Aishwarya Rai Bachchan) 등 유명 연예인과 부동산 개발회사 DLF의 쿠샬 팔 싱(Kushal Pal Singh) 회장과 9명의 가족, 인디아불스(Indiabulls) 그룹의 사미르 겔라우트(Sameer Gehlaut) 회장, 아다니(Adani)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Gautam Adani) 회장의 형 비노드(Vidod) 아다니 등 기업인, 그리고 지방 정부 정치인과 뭄바이 조직폭력배 두목(사망) 등 500명의 인도인이 포함됐다고 했다.
이에 불랙머니(Black Money)와 국외도피 재산 소유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인도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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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는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DZ)이 처음 입수한 이후 영국 BBC·프랑스 르몽드·한국 뉴스타파 등 전 세계 100여개 매체와 프리랜서 언론인이 참여한 데이터 공동분석 프로젝트의 인도 측 매체다.
IE는 밧찬이 1993년부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1개사, 바하마에 3개사 등 최소한 4개의 유령회사를 가졌다고 했다. 아울러 아이쉬와라와 그의 부모와 형제 등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최소한 3년 동안 버진 아일랜드의 유령회사에 관여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아이쉬와라 측 대변인은 자료 내용이 “완전히 사실이 아니며 틀린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