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하 부부 과반수 이상 '가사 공평하게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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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은 주거지원(33.4%)이다. 그 다음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취업지원(20.8%),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14.0%) 순이었다.
미혼남녀 모두 주거지원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미혼남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취업지원(27.1%), 미혼여자는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20.2%)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2.5%로 2년 전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 이 비율은 2014년 56.8%에서 2018년 48.1%로 큰 폭으로 줄었다가 올해는 52.5%까지 높아졌다.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31.3%로 가장 크고, 다음은 출산과 양육이 부담되어서(15.4%),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9%) 순이었다. 특히 미혼남성의 경우는 결혼자금 부족이 38.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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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에 이상적인 자녀 수는 2명(66.9%), 1명(19.2%), 3명(10.1%) 순이었다. 미혼 중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인 사람들의 이상적인 자녀 수(평균)는 1.81명으로 중립적(1.60명)이거나 부정적(1.22명)인 사람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9%에 달했지만 실제로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한다고 응답한 아내는 23.3%에 그쳤다. 다만 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 20대 이하 부부의 과반수 이상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의 2.5배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7.4%로 2년 전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