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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소탄 실험] 개성공단…예의주시하며 정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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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6. 01. 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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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9월 북한 영변의 핵시설 단지의 위성사진./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6일 수소폭탄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우려를 표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개성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개성공단은 군사적 긴장감이 감돌고 있지만 현재까진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사태가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특별한 조치가 없어 현재로선 평소처럼 생산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다만 특수한 상황이 발생한 만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언제나 있었던 것”이라며 “현재 걱정스런 입장이지만 이번 일로 입주기업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진행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현지 법인장으로부터 평소처럼 정상적인 생산을 진행중이라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개성공단은 정상가동되고 있지만 남북관계 경색이 심화되면 언제든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소기업계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수소탄 실험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며 “남북경협은 남·북 양측의 꾸준한 노력으로 얻어진 결실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남·북간 경제협력이 위축되지 않기를 바라며, 북한은 남북경제활동을 경색시키는 더 이상의 무모한 실험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통일부는 북한 내 체류인원에 대한 신변 안전 대책으로 체류인원 연락체계 강화, 언행주의 등 불필요한 행동 자제, 체류 인원 상시 점검 등 지침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입주기업에 전파했다.

한편 앞서 북한은 세 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했지만 개성공단의 가동이 중단된 적은 없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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