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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계 여성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HPV(인유두종바이러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최근 백신 접종과 적극적인 암 검진을 통해 발생이 줄고 있는 암이지만, 35세 미만은 반대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자궁경부암 환자들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건강기능 식품이나 암에 좋다는 여러 방법들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항암식품 대부분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연구결과 수 또한 상대적으로 부족해 믿기가 어렵다.
이러한 가운데 홍삼이 각종 연구결과와 임상시험과 연구결과를 통해 항암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홍삼은 이미 각종 연구결과와 임상시험들을 통해 갖가지 효능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았다.
KT&G 중앙연구원 곽이성 박사는 암을 유발한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홍삼 추출
물(홍삼군)을, 다른 그룹에는 고용량 항암제를(항암제군), 마지막 그룹에는 홍삼과 저용량 항암제(병행군)를 함께 투입하고 30일 후의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항암제군의 생존율은 10%인데 반해, 홍삼군은 40%, 병행군은 70%로 가장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홍삼과 항암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실험결과다.
이처럼 암 치료와 생존율에 효과적인 홍삼은 홍삼액, 홍삼액기스, 홍삼진액, 홍삼스틱, 홍삼농축액, 홍삼분말, 홍삼정 등 다양한 형태의 홍삼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누리려면 제조방식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홍삼은 대부분 물에 달여 낸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한다.
이 경우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불용성 성분은 버려져 효능이 반감된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할 경우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은 섭취할 수 없어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고 말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려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내는 방식으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통째로 간 홍삼제품은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어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각종 영양성분까지 전체 영양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어 효과가 더욱 좋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