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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치료 위해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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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기자

승인 : 2015. 12. 16. 13:54

한국 대장암 발병률 1위···'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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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범 홍내과 원장./ 제공=홍내과
홍내과의원은 대장내시경을 통한 예방과 치료가 대장암의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라고 16일 밝혔다. 2012년 WHO 국제암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은 대장암 발병률 1위로 2030년에는 발생자 수가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장암의 원인에는 △과다한 육류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칼슘이나 비타민D 부족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법 △운동 부족 △염증성 장 질환 △대장 용종 등이 있다. 대장암이나 대장선종을 가진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초기 대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장 출혈로 인한 빈혈이 생길 수 있고 식욕 부진이나 체중 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대장암이 진행됐을 경우 복통·설사 또는 변비 등의 배변습관에 변화가 나타나며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직장 출혈 증세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대장내시경을 꼭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장용종이나 초기 대장암은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50세 이상은 3~5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대장암 및 대장용종의 가족력이 있다면 30대부터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내시경적 절제, 외과적 절제,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법이 있다.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홍내과의원에 의하면 악성 변화가 의심되는 용종형 병변이나 침윤의 정도가 낮은 점막하층 이내의 암은 내시경적 절제가 가능하지만, 외과적 절제술이 대장암 치료의 기본이며 어느 정도 이상 진행된 경우는 수술을 통해서만 완치가 가능하다.

홍정범 홍내과의원 원장은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회장 말단부, 대장, 구불결장, 직장까지 직접 내시경으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 원장은 “금연, 금주, 비만 예방, 규칙적인 운동, 선종 제거 등이 대장암 예방법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이므로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홍내과의원은 대장암을 비롯한 모든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예방과 검진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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