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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송년 모임 참석하는 목적’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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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기자

승인 : 2015. 12. 14. 11:07

비에나래 설문조사 실시…남자 '짝사랑 여성 만남', 여성 '절친과 만남' 기대
송년모임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설문조사 결과.
미혼 남성은 짝사랑 여성을 보기 위해, 여성의 경우 절친한 친구를 보기 위해 송년 모임에 참석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재혼전문 회사 온리유와 공동 실시한 ‘송년 모임에 참석할 때 어디에 가장 큰 의미를 둡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27.8%가 ‘짝사랑 여성과의 만남’을, 여성 27.8%가 ‘절친과의 만남’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의미를 두는 것은 남성의 경우 △의무적 참석(23.5%) △절친과의 만남(19.2%) △회원들과의 추억(15.3%)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짝사랑 남성과의 만남(25.9%) △의무적 참석(19.6%) △회원들과의 추억(13.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각종 모임에 참석할 때는 참석자 모두가 아니라 특정인에게 관심을 갖고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은 마음 속의 여성, 여성은 아주 친밀한 사람을 보기 위해 모임에 참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풀이했다.
‘연말 송년 모임 참석에 가장 큰 장애요인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의 30.6%가 ‘떳떳치 못한 현실’, 여성 응답자의 26.3%가 ‘늦은 귀가’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회사일(27.5%) △과음(20.4%) △대하기 불편한 참석자(12.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의 경우 △떳떳치 못한 현실(24.3%) △대하기 불편한 참석자(17.6%) △과음(1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요즘 미혼들 특히 남성들 중에는 자신의 신분 등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각종 모임 참석을 망설인다”며 “여성들은 모임에 가면 2차, 3차 등으로 귀가가 늦어질까 우려해 모임 참석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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