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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5주년이던 1999년 ‘라 바야데르’를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 유니버설발레단이 이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라 바야데르’는 프랑스어로 ‘인도 무희’를 뜻하는 말이다. 인도 황금 제국 사원의 무희 ‘니키아’의 사랑과 연인의 배신, 구원의 이야기를 대규모 무대 위에 150여 명의 출연진이 그려낸다.
대형 코끼리와 400여 벌의 의상이 등장하고 32명의 ‘망령’들이 펼치는 군무를 비롯해 화려한 춤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워낙 규모가 크고 난도가 높다보니 자주 만나기 어려운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석무용수 황혜민-엄재용,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수석무용수 김나은과 솔리스트 강민우, 솔리스트 김채리-김태석, 솔리스트 홍향기와 수석무용수 이동탁 등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 다섯 커플이 주역을 맡는다.
공연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만∼12만원.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