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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된 가운데 이른바 '미끼상품'으로 보이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국내 유명 마트에 올라온 할인상품들을 살펴본 결과 기존의 브랜드 세일과 별반 다를 게 없는데다 일부 상품들은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들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 백화점과 대형마트 정기세일때와 할인 폭이 비슷한데다 정부에서 홍보하는 것처럼 50~70% 할인율이 적용되는 품목은 극히 일부 매장의 일부 품목뿐이기 때문이다.
백화점을 찾은 한 소비자는 "가을 정기 세일에 이름만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붙인것 같다"며 "크게 세일하는 줄 알고 왔는데 우롱당한 듯해서 기분은 별로 좋지 않다"고 말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일부 고객들이 미국식 블랙프라이데이를 떠올리며 오시는데 유통업체가 주도로 하다보니 마음대로 할인율을 결정하지 못한다"며 "다른 기획상품을 마련해 더 많은 할인율을 적용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