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 어린이 놀이공간 어디?

타임스퀘어 딸기가 좋아

무더운 여름 날씨로 어른들도 야외 활동은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집안에서만 보낼 수는 없는 일. 시원한 실내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 공간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놀이에 교육까지 더해져 부모들이 많이 찾는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경방 타임스퀘어의 키즈 놀이 공간 ‘딸기가 좋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 체험과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어우러진 캐릭터 복합 문화공간이다. 최근 새 단장을 마친 ‘딸기가 좋아’는 수박·바나나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과일 모양 기구들을 배치하고 색감을 살려 이전보다 화사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의 노는 모습만 지켜보던 부모들도 아이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시원한 수박 모양의 ‘수박 미끄럼틀’, 공을 던질 수 있는 ‘공 던지기 공간’, 주방 놀이 장소 ‘후르츠 마켓’, 바나나 모양의 ‘바나나 미그럼틀’ 등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도 확충했다.

역시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즈앤키즈’는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총 6개의 스테이션으로 구성돼 있고, 각 스테이션마다 스토리텔링·스크린 스뮬레이션·리얼 어트렉션 요소 등을 가미해 차별화된 맞춤형 체험을 진행한다. 방학을 맞아 23일까지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 ‘HOT한 할인패키지’도 판매한다. 어린이 1명 입장시 15% 할인된 가격에 체험할 수 있으며, 인원수에 따라 할인폭이 커져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경기도 일산의 ‘봉봉 베이킹 키즈카페’는 즐거운 놀이와 아이의 재능 발달에 도움을 주는 학습을 결합한 키즈 카페다. 아이들이 직접 반죽도 하고 손으로 과자도 만들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요리를 할 수 있어 창의력 향상과 EQ발달, 자신감까지 생길 수 있도록 돕는다. 초코 사자 쿠키, 고구마무스 화분 컵케이크 등 매주 다른 베이킹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소재인 편백나무를 사용한 인테리어와 케어스 시스템을 통해 먼지와 각종 유해 세균을 99% 차단하고 있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

서울 양재동과 경기 분당 등에 위치한 ‘고마워 토토’는 실내에서 흙을 만지고 놀며 아이들의 두뇌·감성·음식·감정 4가지 균형을 잡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이 손으로 자유롭게 흙을 만지고, 밟을 수 있도록 실내에 보드라운 흙 밭을 조성한 ‘고마워 토토’는 매월 새로운 교육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제공한다. 흙 밭을 거닐며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고 흙 속에서 호박·무·토마토·가지 등 다양한 채소를 찾아 촉감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직접 수확한 채소를 이용해 오렌지 머핀, 감자 꼬치, 가지 탕수육 등 특별한 음식을 만들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에버랜드 프라이드 인 코리아

용인 에버랜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체험하며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체험학습관 ‘프라이드 인 코리아’를 오픈했다. ‘프라이드 인 코리아’ 내 ‘4D 영상관’은 광개토대왕, 장보고의 영웅담을 담은 3D 입체 영상을 상영하며, ‘가상현실 체험존’에서는 삼성전자 기어VR을 통해 독도를 눈 앞에 있는 듯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대형 스크린에 등장한 체험자의 모션에 따라 이순신 장군과 함께 역사 속 ‘명량해전’에 참여해보는 ‘증강현실 체험존’은 다이나믹한 경험을 제공한다.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윤강열 차장은 “평소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던 부모들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